김광현-세든-켈리와 함께할 선발, 시범경기 통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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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승리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SK 김용희 감독이 마운드 구성 고민 해결이 쉽지 않다.
김 감독은 2016시즌 마운드 구성 고민이 크다. 지난 시즌 마무리로 활약한 정우람과 승리불펜인 윤길현이 각각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한화와 롯데로 이적한 상황. 새 마무리와 함께 승리불펜을 찾아야 한다.
또 선발진 구성 고민도 계속되고 있다. SK는 지난 시즌 선발요원 윤희상의 부상과 부진 등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다. 박종훈, 문광은 등으로 메웠지만 확실한 믿음을 주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을 통해 2016시즌 마운드 구성 고민 해결을 위한 단초를 찾기 바랐다. 하지만 아직 선발진은 김광현, 크리스 세든, 메릴 켈리 등을 제외하고 확신을 주는 투수가 없다. 마무리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도 마운드 옥석가리기를 이어가야 하는 것이다. 일단 후보군을 추려졌다. 선발진 후보로 박종훈, 문광은, 문승원, 이정담, 채병용 등을 경쟁시킬 생각이다. 조한욱도 지켜보고 있다. 마무리 역시 박희수가 후보 1순위이지만 몸상태가 변수다. 박희수는 지난 2014년 어깨 통증으로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해 후반에야 복귀했다. 김 감독은 박희수의 몸상태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박희수를 풀타임 마무리로 기용해야 할 지를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실전을 통한 담금질로 4선발과 5선발, 마무리까지 마운드 구성 구상을 마칠 계획이다. 김 감독은 "4·5선발 경쟁은 계속된다. 박종훈, 문광은, 문승원, 이정담, 채병용 등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마무리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최적의 선수를 선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단 외국인투수 세든과 켈리에 대해서는 한국야구 경험을 갖추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김 감독은 "세든과 켈리는 본인들의 루틴대로 훈련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슷한 속도로 잘 준비하고 있어 믿음이 간다. 둘 모두 한국야구를 충분히 경험해 올시즌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10일 귀국한다. 하루 휴식 뒤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2차 전지훈련을 소화한다.(서울=포커스뉴스)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SK-넥센 경기에서 승리한 SK 김용희 감독이 승리투수 켈리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5.09.24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SK-두산전,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바닥을 긁듯이 낮은 위치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2015.09.01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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