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훈캠프 찾은 박찬호, "용기있는 후배들, 더 발전할 좋은 습관 지녀"

편집부 / 2016-02-09 13:03:46
박찬호, SK 플로리다 전훈캠프서 특강, 질의응답 시간 등으로 야구 후배들에게 애정어린 조언 전해
△ 박찬호sk강의0209.jpg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SK 선수들이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캠프에서 박찬호의 따뜻한 조언을 들었다. 캠프를 찾은 박찬호에게 단체특강, 개인 질의응답 등으로 통해 정신적, 기술적 과외를 받은 것이다.

박찬호는 5일부터 10일까지 SK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 히스토릭 다저타운을 찾았다. '자기관리, 야구 및 인생의 경영, 팀워크'를 주제로 약 90분 동안 특강하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시절과 인생 경험이 녹아든 이야기를 펼쳤다. 특히 투수들과는 60여분 동안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며 노하우를 비롯해 유명 메이저리거들의 훈련 루틴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했다.

SK 선수들은 박찬호의 강의와 질의응답시간에 최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특히 야구에 대한 깊이와 고민이 많은 최정, 김광현, 박정배 등은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박찬호는 일일이 대답해주며 후배들의 발전에 힘을 보탰다.

박찬호는 "궁금한 것이 있다는 건 항상 야구에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다른 이에게 묻는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SK선수들은 자기자신의 발전을 위해 좋은 습관을 지니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박찬호의 후배를 향한 애정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라커룸, 그라운드, 숙소 등을 가리지 않고 만나는 후배들의 질문에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만난 박종훈, 박정배, 이승호, 이재원, 허웅 등 후배들에게 기술적인 조언뿐 아니라 정신자세, 투구폼, 타자 상대요령 등 자신의 노하우를 성심성의껏 알려줬다. 훈련 뒤 숙소로 찾아온 후배들을 따뜻하게 맞으며 그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줬다.

올시즌 SK 선발 자원으로 꼽히는 투수 이정담은 박찬호의 조언을 곧바로 활용해보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이정담은 "'타자를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일수록 더 강하게 던지려고 하기 보다 공 하나하나를 더 정확하게 던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홍백전에서 그 말을 실천하고자 했는데 도움이 됐다. 아직 마음먹은대로 100% 되진 않지만 습관화되면 좋은 변화가 생길 것같다"고 밝혔다.박찬호가 미국 플로리다 SK 전지훈련캠프를 찾아 SK 선수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와이번스>박찬호가 미국 플로리다 SK 전지훈련캠프를 찾아 SK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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