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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과 권영민 |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마틴-김요한-손현종 삼각편대'가 모처럼 위력을 발휘했다. 모로즈와 김학민을 앞세운 대한항공을 5연패로 몰아넣었다.
KB손해보험은 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6-25 25-21 25-21)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8승21패(승점 23)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17승13패(승점 52)로 3위 자리가 위험해졌다. 4위 삼성화재(18승11패·승점 51)와 승점 1점차. 정작 삼성화재는 대한항공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최근까지 삼성화재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걱정해야 했으나 오히려 대한항공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대한항공은 최근 5연패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반면 삼성화재는 연승 상승세다. 남자프로배구는 3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3위와 4위가 승점 3점 차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플 치른다.
KB손해보험은 마틴-김요한-손현종 삼각편대가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승부를 주도했다. KB손해보험은 승부처인 3세트 마틴-김요한-손현종의 고른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특히 손현종과 김요한은 3세트에서만 각각 5득점했다. 4세트 모로즈-김학민을 앞세운 대한항공의 반격은 하현용, 김요한, 손현종 등의 끈질긴 수비로 막아냈다.
KB손해보험 마틴이 18득점, 김요한이 17득점, 손현종이 13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대한항공 모로즈(28득점)와 김학민(20득점)을 넘고 승리를 일궈냈다.(서울=포커스뉴스)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KB손해보험 경기에서 KB손보 마틴과 권영민이 블로킹 득점을 한뒤 환호하고 있다. 2015.11.24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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