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테-김상현-이진영 청백전 홈런, kt 베테랑 활약 기대

편집부 / 2016-02-08 11:06:47
마르테,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br />
김상현-이진영 나란히 투런홈런 때려내
△ kt외국인선수마르테타격2015.jpg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kt 외국인타자 마르테가 2년차에도 활약을 기대케하고 있다.

마르테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백팀 3번 타자로 나선 마르테는 0-2이던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1-5이던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박세진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낸 뒤 김상현의 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다. 3-5이던 6회말 2사 1·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청백전이지만 마르테의 활약은 눈에 띈다. 타구 방향이 왼쪽과 오른쪽으로 고르게 퍼져나갔고, 타점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팀 공격에 더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또 주자 상황에 따른 타격도 눈에 띈다. 주자가 없을 때와 있을 때 뿐 아니라 아웃카운트에 따른 타격도 선보였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kt에 도음이 되는 모습이다. 경기 뒤 외국인투수 밴와트, 피노, 마리몬이 마르테의 타격을 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이유이기도 한다.

지난해 kt가 공격 활력을 찾을 수 있던 것은 마르테가 타선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 마르테는 지난 시즌 115경기 타율 3할4푼8리 20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마르테가 부상 결장할 때와 출장할 때 kt 타선 위력은 크게 차이가 났다. 올시즌 kt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마르테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편 마르테를 비롯해 이진영(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유한준(3타수 3안타 2타점) 김상현(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이대형(3타수 2안타 2득점) 박경수(2타수 2안타) 등 베테랑들이 일찌감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시즌 kt 타선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진다.프로야구 kt 외국인선수 마르테가 2016시즌 전지훈련에서 일찌감치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은 마르테가 지난시즌 타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 위즈>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