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도경수 “선배 조인성·김우빈·송중기와 모임, 연기 조언도 받아”

편집부 / 2016-02-07 15:44:27
도경수 첫 주연작 '순정'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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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촬영현장이 제게는 연기를 배우는 곳이에요."

영화 '순정'에서 첫 주연 도전에 나선 배우 도경수(보이그룹 엑소 멤버 디오)가 촬영현장이 남다르다고 이야기했다. 따로 연기를 배우는지를 묻자 도경수는 "촬영현장에 수많은 경험과 배움이 있다.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운다"고 밝혔다.

연기 조언도 자주 받는다. 평소 친하게 지내며 자주 얼굴을 보는 연기 선배들로부터다. 도경수는 "자주 모이는 형들로부터 연기 조언을 받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그 선배들의 면면은 듣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도경수는 "조인성 선배를 비롯해 이광수, 김우빈, 송중기 임주완 선배 등과 자주 만난다"고 귀띔했다.

자연히 조연 내용이 궁금해졌다. 의외로 내용은 간단했다. 도경수는 "이렇게 연기하라거나 아니면 이런 식으로 연기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등의 구체적 조언보다 그 신을 보면서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주로 이야기해준다. 조인성 선배가 '좋다'라고 말해준 적이 있다. 그 두 글자만으로도 그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도경수가 선배들과 함께하는 모임의 특징은 좋은 점은 크게 칭찬하지만 아쉬운 점은 서로 말을 아낀다는 것이다. 그에 대해 도경수는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각자 자신의 단점을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점은 스스로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 잘 이야기를 안 해준다. 그런데 다음 작품에서 그걸 보완하면 '이번에는 그 모습이 사라졌다'고 칭찬한다. 알고는 있지만 말하지 않다 이겨내면 칭찬을 해주는 것이다"라고 모임 멤버들의 남다른 조언법을 언급했다.

도경수 스스로 느끼고 있는 배우로서 단점이 궁금해졌다. "지금 내가 하는 연기 중에는 눈물 연기가 가장 힘든 것같다. 상황에 맞게 빨리 눈물을 떨어뜨려야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힘들다. 내 안에서 그 감정을 100% 이해해도 아직 그걸 다 표현 못하는 것 같다. 머릿속에 그려지는대로 말과 행동이 정확히 표현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그럼에도 영화·드라마 관계자들이 도경수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낸다. 도경수는 "주위 분들에게 '눈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 점에 많이 부족한 나를 택해주는 것 같다"고 오랜 고민 끝에 조심스러운 대답을 내놨다.

도경수를 비롯해 김소현, 주다영, 이다윗, 연준석 등이 출연하는 영화 '순정'은 오는 24일 개봉한다.배우 도경수(엑소 디오·가운데)가 영화 '순정' 인터뷰 중 연기 조언을 해주는 선배들로 조인성, 김우빈, 이광수, 송중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을 언급했다. 포커스뉴스DB <사진출처=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스틸컷><서울=포커스뉴스> 배우 도경수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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