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심하는 김종인?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한반도 평화에 무한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북 미사일 발사 관련 비대위·관련 상임위 긴급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한 사실을 거론하며 "북한이 남과 북의 약속을 저버리고 핵무장을 가속화하는 것은 연쇄적인 핵무기 경쟁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핵 개발과 경제 발전은 함께 갈 수 없다"고 말하며 "이 점에 있어서 북한은 과거 소련의 경험을 잘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소련이 핵이 없어서 국가가 무너진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삶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핵을 개발한다 할지라도 결국은 와해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철저히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도 국민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만반의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보 문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의 대응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2.01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