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금융시장에 여파가 줄 것을 감안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정은보 부위원장은 긴금 금융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은행과 외신들과도 핫라인을 구축하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관련된 움직임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설 연휴 동안 중국 및 홍콩 시장이 열리지않는 점을 감안해 "주요국의 금융 흐름에 주목하겠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7~11일) 동안 중국 주식시장은 13일, 홍콩은 10일, 베트남은 12일까지 휴장한다. 일본 유가증권시장도 이 기간 중 11일 휴장한다.
정 부위원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국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1월 핵도발 등이 있었던만큼 예견하지 못하는 상황이 터질 수 있다. 비상시 대책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 1단 분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예정기간을 8~25일로 통보했다가 6일 발사기간을 7~14일로 수정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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