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소매치기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도시 10곳이 발표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해외여행 시 소매치기 당할 확률이 높은 도시 10곳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소매치기범들이 조직화돼 있고 정교하게 운영된다고 전했다.
1위 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해750만명 이상이 바르셀로나를 찾았다. 특히 '람블라스(Las Ramblas)' 거리는 많은 사람이 찾는 만큼 범행이 잦아 주의가 요구된다.
2위 이탈리아 로마
역사·문화적 명소가 많은 로마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콜로세움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정신을 빼놓고 있는 사이 휴대폰, 카메라, 지갑 등도 빠져나간다.
3위 체코공화국 프라하
프라하 역시 비좁은 길이 많고 사람들이 붐벼 주머니를 조심해야 한다.
4위 스페인 마드리드
마드리드는 바쁜 사람들로 가득 차 회전율이 높다. 세계 3대 벼룩시장인 '엘 라스트로(El Rastro)'와 지하철, 그리고 박물관이 가장 위험한 장소다.
5위 프랑스 파리
파리에서도 경계심을 늦추면 안된다.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등을 비롯해 지하철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6위 이탈리아 플로렌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오래 감상할수록 없어지는 물건들도 많아진다. 모든 시선이 예술작품으로 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7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머스타드'를 조심해야 한다. 소매치기범은 범행 대상에 고의적으로 머스타드 소스를 묻힌다. 그 후 착한 행인 행세를 하며 접근해 주머니를 털어간다. 남아있는 것은 머스타드로 얼룩진 셔츠 뿐이다.
8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느긋하고 평온한 도시 분위기에 심취해 봉변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9위 그리스 아테네
그리스 명소는 대부분 실외에 존재한다. 그만큼 보안이 취약하다.
10위 베트남 하노이
하노이는 유일한 비유럽권 도시다. 역사적인 기념물이 많기 때문에 관광객과 소매치기범들도 몰린다.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가 '소매치기 빈번한 도시 10곳'을 꼽았다. 1위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9위까지 모두 유럽 도시가 선정됐다. 사진은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거리 '라 보케리아(La Boqueria)' 모습.콜로세움. 2016.02.0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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