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중국발 머니파워가 또한번 주목받았다. 중국프로축구 장수 수닝이 샤크타르 소속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알렉스 테세이라를 영입했다.
우크라이나의 샤크타르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테세이라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샤크타르에 따르면 테세이라의 이적료는 5000만유로(약 670억원)다. 샤크타르의 발표 기준 중국프로축구 사상 최대이적료다.
테세이라 이전 중국프로축구 최대이적료의 주인공은 잭슨 마르티네스였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3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하며 이적료 4200만유로(약 562억8500만원)를 기록했다. 기록은 불과 이틀만에 테세이라에게 깨졌다.
샤크타르는 지난 2010년 1월 바스코 다 가마에서 테세이라를 영입할 당시 이적료 600만유로(약 80억4000만원)를 지불했다. 6년 뒤 테세이라는 8배가 넘는 액수를 구단에 선사하며 중국으로 활약 무대를 옮겼다. 테세이라는 샤크타르에서 223경기 89골을 터뜨리며 리그 우승 5차례를 함께했다.
당초 테세이라는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애를 받았다. 최근 막을 내린 겨울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이적료 3200만 유로(약 428억8400만원)를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샤크타르와 테세이라의 선택은 중국이었다. 장수 수닝은 겨울이적시장에서 하미레스(전 첼시)를 이적료 2800만유로(약 375억2300만원)에 영입한데 이어 테세이라까지 영입해 단숨에 올 겨울 가장 주목받는 팀이 됐다.<빈/오스트리아=게티/포커스뉴스> 샤크타르 소속 알렉스 테세이라(오른쪽)가 중국프로축구 장수로 이적했다. 테세이라가 지난해 8월20일(한국시간)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15-2016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수비수를 제치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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