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용등급 'A+'로 상향 조정 …실적 및 재무 개선

이채봉 기자 / 2016-02-05 16:54:35
등급전망은 '안정적'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한미약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 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등급 상향 이유는 우선 실적 개선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2118억원을 거뒀다고 전일 공시했다. 사노피(4억유로)와 얀센(1억500만달러)으로부터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상당 부분이 실적에 반영돼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한기평은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와 지난해 11월 지속형 당뇨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얀센과 당뇨 및 비만신약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기평은 연구개발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한미약품을 '긍정적 검토대상'에 등록한 바 있다.

한기평은 올해 사노피로부터 계약금 중 2300억원이 추가로 인식되고, 추가 기술료 수익이 예상되는 등 앞으로 한미약품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까지 예정된 수출 전용 공장의 증설과 임상시험 관련 원료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등이 현금흐름상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한기평은 지적했다.한미약품의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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