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트래커 시장 꺼질 듯
(서울=포커스뉴스) 피트니스 트래커가 건강 상태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피트니스 트래커 효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랭카스터 대학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피트니스 트래커는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기기로 운동과 심박동수를 실시간 측정한다. '운동광(狂)'이나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 인기가 많다. 현재 핏비트, 조본, 애플등에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사용자 중 약 33%가 기기를 사놓고 반년도 안 돼 방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트니스 트래커는 운동할 때만 효과가 있다. 호기심으로 기기를 장만한 사람들은 금새 의욕이 식어버린다고 매체는 전했다.
연구진은 "기기가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광고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다수의 제조업체가 실질적인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기술 시장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피트니스 트래커도 잊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가 의료산업에서 귀중한 자원이 될수도 있지만 아직 신뢰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전했다.
웨어러블 기기는 지난해 영국에서만 3백만 대가 판매됐다. 2014년보다 두 배 증가한 수치다.피트니스 트래커가 건강 증진에 도움된다는 실질적인 증거는 없다고 영국 랭카스터 대학 연구진이 밝혔다. 2016.02.05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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