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화학무기를 자체적으로 제조해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흐메트 위쥠쥐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국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IS가 겨자가스 등 화학무기를 제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OPCW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5년 8월 시리아 북부 알레포 인근에서 겨자가스가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위쥠쥐 사무국장은 "이라크에서도 겨자가스가 사용됐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모두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IS가 시리아의 화학 무기 저장고나 이라크의 화학 무기 저장고에 들어가지는 못했다는 점을 근거로 IS가 직접 화학무기를 생산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위쥠쥐 사무국장은 "IS가 화학무기를 스스로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은 근거 있는 우려"라며 "이라크 후세인 정권 하에서 화학무기 제조에 참여한 방사가 IS에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화학무기를 자체적으로 제조해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6.02.0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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