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제47회 한국기자상 시상식 개최

편집부 / 2016-02-04 20:59:36
전체 6개 부문서 11편 수상작 나와…27명 수상

(서울=포커스뉴스) 제47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이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향신문의 ‘성완종 최후의 인터뷰’ 및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 전체 6개 부문에서 11편의 수상작이 나왔고, 37명의 기자가 영광의 트로피를 받았다.

노윤정 KBS기자는 광복 70년 특집 다큐멘터리 '끌려간 소녀들, 버마전선에서 사라지다'를 통해 최초로 한국기자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이날 한국기자협회 정규성 회장은 “한국기자상은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언론상이자 기자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라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권력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언론의 본령을 다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진실을 기록하는 기자들이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는 “단기적인 취재 성과보단 큰 비전과 치열하고 비판적인 기자정신으로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예리한 취재가 이뤄졌고, 의미 있는 사회적 반향을 불러왔는지를 심사했다”고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아쉽게도 대상을 찾는 데 실패했지만 치열한 기자정신이 반영된 우수한 출품작들이 많았다”며 “올해는 국민들의 편에서 더욱 날카로운 심층보도로 더 많은 수상작을 배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 정영무 한겨레신문사 사장 등 언론사 사장단과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편집국장 등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수상작 리스트 및 수상자 명단.

◆취재보도부문
△거액 금품수수 현직판사 사채왕과 유착 커넥션 추적
한국일보 강철원, 김정우, 남상욱, 김청환, 정재호, 조원일 기자

△‘성완종 최후의 인터뷰’ 및 ‘성완종 리스트’ 파문
경향신문 이기수, 홍재원, 강병한, 정환보, 구교형 기자

△재향군인회 ‘돈 선거’ 의혹 및 향군 비리 커넥션 추적
시사저널 이승욱 기자

◆경제보도부문
△기업發 경제위기 시리즈
매일경제신문 노영우, 박준형, 전범주, 정석우 기자

◆ 기획보도부문
△부끄러운 기록, 아동학대
한겨레신문 류이근, 임인택, 임지선, 최현준, 하어영 기자

△세월호 탐사 보도
한겨레신문 한겨레21부 정은주 기자

△광복 70년 특집 다큐멘터리 '끌려간 소녀들, 버마전선에서 사라지다'
KBS 노윤정, 한규석 기자

◆ 지역취재보도부문
△질병관리본부 오판, 강제퇴원 메르스 확산시켰다
경기일보 최해영, 류설아, 안영국 기자

△산업재해 은폐 의혹 ‘그들은 왜 119 구급차를 되돌려 보냈나?’
청주CBS 박현호, 장나래 기자

◆지역기획보도부문
△생태하천 20년, 방향 잃은 물길
부산일보 박진국, 김백상, 이대진, 황석하, 장병진 기자

◆전문보도부문(사진보도)
△시각장애인들 길바닥 언어를 잃다
한국일보 박서강, 류효진, 이직 기자제47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이 끝난 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회장단 및 고문단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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