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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 공약 발표 회견하는 김정훈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4일 '제20대 총선 새누리 공약 발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총선 공약의 기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총선 공약의 기본 방향을 '일자리 중심 성장'으로 정하고, 의료비·사교육비·가계금융·노후부담 등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경제 공약은 오는 18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20대 총선 공약의 기본 방향은 '일자리 더하기, 부담 빼기, 공정 곱하기, 배려 나누기"라면서 "일자리 중심 성장은 구조개혁과 내수 회복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퍼지게 하는 따뜻한 경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은 △의료비 부담 완화 △사교육비 경감 △가계금융부담 완화 △노후부담 완화 등을 제시했다.
의료비 부담 완화에 대해서는 간병비 부담,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와 더불어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 등을 내세웠다.
김 정책위의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400개 병원까지 실시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하루 7~8만원 부담이 되는 간병비가 하루 1~2만원 수준으로 줄어들고 철저한 간병 관리와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보료 부과 체계를 개선해서, 지역가입자에 대해서는 보험료 부과를 신고소득으로 바꾸고 평가 소득은 없앨 예정"이라면서 "그리고 평가 소득이 없을 경우에는 최저보험료를 도입해서 최저로 내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고가의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자동차도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국 치매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2만여명에게 웨어러블 통신 단말기와 위치 확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가계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인터넷 전문은행에서 10%대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서민에 대한 원스톱 금융지원서비스를 시행하며, 선제적 채무조정으로 신용불량자에 대한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금융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인터넷 전문은행이 도입된다"며 "한국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 등이 중저 신용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대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또 서민금융 원스톱 지원을 위한 총괄기구로서 기존의 휴면예금재단·햇살론·국민행복기금 등을 통합한 '서민금융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돌봄교실 확대 △중학교 자유학기제 정착 등을, 노후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경력단절 주부와 청년창업자 등에게도 국민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계부담 완화를 위한 새누리의 약속, 민생 앞으로! 20대 총선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02.04 박동욱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김정훈(왼쪽 세번째)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계부담 완화를 위한 새누리의 약속, 민생 앞으로! 20대 총선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02.0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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