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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기_금융투자협회_회장_기자간담회2016-1.jpg |
(서울=포커스뉴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4일 은행에 투자일임업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 “한국의 금융시스템 근본을 흔드는 것”이라며 “투자일임업은 금융투자업계에 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영기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은 예금을 받는 것이 본업이고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금융기관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그 영역을 넘어가게 되
면 복잡한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일임업은 고객에게 투자판단을 위임받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은행권은 투자일임업에 대한 진출을 계속 주장해왔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문제에 대해서는 “2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것은 1조원 남짓”이라면서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조기 환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증권회사와 은행이 ELS 상품을 차별화해 팔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ELS를 지금 같은 식으로 판매하는 것이 옳은가 반성해본다”며 “증권회사는 원금보장이 안 되는 고수익 상품을 중점으로, 은행에서는 원금 보장인 상품을 위주로 파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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