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고장 내 수백만원 털어온 일당 '구속'

편집부 / 2016-02-04 16:54:42
2개월 간 서울·경기서 총 71회에 걸쳐 약 230만원 훔쳐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도봉경찰서는 서울과 경기 일대를 돌며 커피 자동판매기를 고장내 동전 약 230만원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혐의(특수절도 및 상습절도)로 이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약 2개월간 서울 도봉구와 노원구, 경기 의정부 등 일대를 돌며 커피 자동판매기 배출구를 고장 내 총 71회에 걸쳐 동전 약 230만여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PC방,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심야 또는 새벽 시간대에 지하철역이나 주변 대형마트, 슈퍼 등 앞에 설치된 커피 자동판매기를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습적인 절도행각을 112신고로 접수하고 범행 당시 CCTV 영상자료를 토대로 추적한 결과 지난달 27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이씨 등 2명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들에게 다른 혐의가 있는지도 계속 수사 중”이라며 “외부에 노출된 자판기는 시정장치와 내부 현금보관함 등에 대한 도난방지시스템 보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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