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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이인제 최고위원 |
(서울=포커스뉴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대해 4일 "그런 인물이 자기 발로 입당하겠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정치 윤리고 도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에서 인사 정보 기밀을 다루던 사람이 과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야당이 그 사람(조 전 비서관)을 영입했다고 발표해 큰 쟁점이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도를 보면 (야당 지도부가) 끈질기게 찾아가서 데리고 왔다고 한다"며 "이것이 인재영입일 수 있나. 정치공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무슨 의도를 갖고 정치 도의나 예의를 무참하게 짓밟고 일을 할 수 있을까. 정말 허탈하다"며 "진정한 인재영입과 정치공작은 구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2.01 박철중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2.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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