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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_sm6_led_퓨어비전_헤드라이트.jpg |
(서울=포커스뉴스)"연초부터 혈전, 소비자는 즐겁지만 업체는 긴장되네~"
올 대어급 신차로 주목받고 있는 기아차 K7과 르노삼성 SM6가 초반 구입 연령대까지 겹치면서 중대형차 경계를 허물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형차급 이상의 신(新) 세그먼트로 사전계약을 시작한 르노삼성 SM6와 판매에 돌입한 기아차 준대형 세단 신형 K7의 중심 수요층이 30대로 분석되면서 만만치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기존 쏘나타와 그랜저가 주도하던 관련 시장이 점차 젊어지며 중대형 시장의 경쟁 구도가 빠르게 다원화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SM6는 지난 1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첫날 1200~1300대가 판매되며 내부적으로 고무된 상황이다. 이후 하루 평균 500대 가량 계약고를 올리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는 3월전에 1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들 계약 대상자 중 30~40대가 주요 타깃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중 30대층이 38% 이상 비중을 차지하며 향후 마케팅 전략도 다각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측은 SM6에 30대가 몰리는 이유에 대해 '감성품질의 대혁신'을 꼽고 있다. SM6는 운전자가 원하는 세팅에 따라 스티어링 휠, 엔진 반응은 물론, 7인치 TFT 화면에서 계기판 모양이 바뀌고 색상과 엔진 소리까지 바뀌는 '웰커밍 이노베이션'을 처음 시도했다.
7년 만에 귀환한 기아차 K7 역시 누적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하며 순항중이다. K7 구매층도 30대의 호응도가 높아 당초 40~50대를 겨냥한 판매 전략에서 재정비하는 분위기다.
30대가 31.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40대가 31.4%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50대는 20.5%에 머물렀다.
30대 구매층은 K7 2.4리터 가솔린 GDI 엔진을 선택하며, 관련 트림 판매 비중이 40.1%로 가장 많았다.
젊은층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K7에 대한 온라인 반응도 우호적이다. 긍정적 의견이 67%로 성능 기대감(34%), 디자인(31%), 경제성(20%), 사양·옵션(15%) 등으로 기아차는 파악하고 있다.르노삼성차의 신형 중형세단 SM6는 다이내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우수한 감성 품질이 어우러졌다.<사진제공=르노삼성차>(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타스에서 열린 '기아차 올 뉴 K7 신차발표회'에서 K7 차량이 무대 위에 전시되어 있다. 2016.01.26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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