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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루나.
민훈기 야구해설위원은 3일 자신의 칼럼에서 이대호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총액 400만달러(인센티브 포함·약 48억7000만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애틀은 이대호가 구단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공식 계약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계약 발표 뒤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가 시애틀 유니폼을 입게 되면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선수는 추신수(텍사스) 류현진(LA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 김현수(볼티모어)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최지만(LA에인절스) 등 8명으로 늘어난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까지 뛰던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끈질긴 구애에도 메이저리그행을 계속 추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에게 장기계약 제안을 고려하고 있었다. 3년 18억엔(약 182억6000만원)이라는 구체적인 조건도 나왔다. 하지만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꿈이 돈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 이대호가 거액 제안을 사양하고 시애틀과 계약에 나선 배경이다.
이대호는 미국 출국 당시 몸값을 낮추더라도 경기에 나설 수 있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애틀과의 계약 조건에 출전 보장 내용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이대호는 돈보다 꿈을 위한 도전을 택한 것이다.(인천공항=포커스뉴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참석을 위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5.12.07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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