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발목잡힌 동부, 불안한 6위…7위 KT, 전자랜드 잡고 3경기 차 추격

편집부 / 2016-02-03 21:13:54
4연패 동부, 김주성과 윤호영 부상 공백에 로드 벤슨까지 족저근막염으로 정상 컨디션 못 찾아
△ lg길렌워터골밑돌파동부0203.jpg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동부가 급해졌다. LG에게 발목잡히며 6위 자리가 불안해졌다.

LG는 3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85-74로 승리했다. LG는 3연승 상승세로 18승29패를 기록하며 8위 SK(18승28패)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최근 홈에서 더 강한 모습이다. 홈 3연승 중. 동부와의 이번 시즌 상대전적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바빠진 것은 동부다. 동부는 4연패에 빠지며 23승24패로 승률 5할이 무너졌다. 6위 KT(20승27패)가 전자랜드에 승리하며 동부와의 간격을 3경기로 좁혔다.

LG는 외국인선수 길렌워터와 맥키식이 활발한 공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길렌워터가 내외곽을 오가며 꾸준히 득점했고, 맥키식도 외곽공격뿐 아니라 속공에도 적극 가담하며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동부 외국인선수 로드 벤슨이 족저근막염 여파로 움직임이 둔한 틈을 여지없이 공략했다.

동부는 두경민, 허웅 등의 외곽공격으로 버텼다. 하지만 골밑이 불안하니 적중률이 떨어졌다. 이날 동부는 3점슛 12개를 던져 5개만 넣었다. 오히려 LG가 3점슛 17개 중 10개를 성공하며 외곽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LG는 길렌워터가 24득점 9리바운드, 맥키식이 3점슛 5개 포함해 26득점으로 두 외국인선수가 50득점을 합작했다. 양우섭(12득점) 김영환(10득점)도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동부는 맥키네스가 17득점, 벤슨이 12득점에 그쳤다.

동부의 걱정은 더 커졌다. 동부는 김주성과 윤호영이 부상으로 빠진 전력 공백에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로드 벤슨까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반면 동부를 추격하고 있는 KT는 대체선수 제스퍼 존슨이 복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동부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남자프로농구 LG 외국인선수 길렌워터가 3일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노리고 있다. <사진제공=프로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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