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협의회, 비디오판독·4번째 교체선수 등 규칙 개정 논의

편집부 / 2016-02-03 17:45:43
IFAB, 보수적 성향으로 규칙 개정에는 비교적 비호의적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축구협의회(IFAB)가 비디오 판독 도입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IFAB는 축구 규칙을 결정하는 기관으로 오는 3월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서 정기 위원회를 개최한다. 다가오는 위원회에서의 핵심 논의 사항 중 하나는 비디오 판독 도입 여부다. IFAB은 2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올 정기 위원회에서 이 같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지는 페널티킥과 같은 중요한 상황에 대해 논란이 발생할 경우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 공정성을 기하자는 것이다.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애매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심은 잠시 경기를 중단하고 비디오 판독을 통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몇몇 국가 축구협회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 같은 요구를 해왔다. 하지만 IFAB가 보수적인 관계로 이 같은 요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IFAB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즈 등 4개 축구협회 대표자와 FIFA 측 인사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축구 규칙의 변경 같은 중요한 의제에는 6명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변경이 가능하다.

한편,이번 정기위원회에서는 월드컵이나 유로 같은 토머먼트 대회에서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4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최종 수비수가 반칙을 범해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베를린/독일=게티/포커스뉴스>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 천장에 설치된 호크아이. 이를 통해 공이 골라인을 통과했는지의 엽를 판독할 수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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