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北 위성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명백히 위반"

편집부 / 2016-02-03 11:52:58
한창민 대변인 "정부, 대북 정책 기조 전면 전환해야"
△ 정의당 한창민

(서울=포커스뉴스) 정의당이 3일 북한이 국제기구에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위성 발사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4차 핵실험으로 인해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매우 무책임한 행태"라고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북한은 즉각 미사일 발사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무모한 무력과시는 국제사회의 더욱 강한 대북제재만을 불러올 뿐"이라며 "이를 지렛대 삼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북한은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정부는 북한의 태도에 혹독한 대가를 경고하며 또다시 강경 대응을 천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정부는 더 이상 실효성 없는 제재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대북 정책의 기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6자회담, 남북 당국 간 회담 등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북한은 2일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2월 8~25일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정의당 한창민 대변인. 2015.08.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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