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명절 고객 잡자" …이마트, 실속형 신선세트 내놔

편집부 / 2016-02-03 11:22:05
5일 설 명절 택배 종료 후 실속형 신선세트 진열 30% 확대<br />
선물 직접 전달하는 개인 늘어 매출 증가 기대
△ 이마트_설사전예약01.jpg

(서울=포커스뉴스) 이마트는 설 명절 택배가 종료되는 5일부터 실속형 신선 세트를 전면에 내세워 막바지 명절 매출 잡기에 나선다.

10만원대 이하의 과일, 건조식품, 수산세트 등 신선식품 실속세트의 진열량을 30% 확대하고, 주변 친지나 지인에게 선물을 직접 전달하는 개인 구매객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매출분석 결과 택배가 종료되는 명절 4일전부터 명절 당일까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휴대가 간편한 신선 실속 선물세트의 매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 세트의 경우 과일, 건조식품, 수산 등 각 제품 특성에 따라 가격 구분의 기준이 다른데 통상적으로 과일, 건조식품의 경우 4만원 미만, 수산의 경우 10만원 미만을 저가 실속 세트로 분류한다.

실제로 과일 세트의 경우 택배 종료 후 실속 세트 상품의 매출 비중이 45.2%로 택배 기간대비 18.3%포인트 높았다. 건식품의 경우 22.6%포인트, 수산의 경우 13.8%포인트 각각 비중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마트는 실속세트 수요가 몰리는 명절 막바지에도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 실속세트의 물량을 20% 가량 늘려 조기 품절을 방지했다.

과일은 손잡이가 있는 가방에 포장되어 들고 가기 편한 애플시아 사과세트를 2만원에, 후레쉬센터 사전 비축으로 시세를 안정시킨 배 골드 세트는 3만5800원에 준비했다.

건조식품은 유명산지인 제부도에서 생산된 전장김 세트를 1만2500원에, 국산 참기름과 천일염, 유기농 카놀라유를 사용해 구운 유기 조미김세트3호를 1만5800원에, 고소한 아몬드, 호두, 케슈넛 세트를 3만3800원에 선보인다.

또 수산세트로는 안동 간고등어세트를 5만원에, 영광굴비1호를 7만9800원에 준비하는 등 10만원 미만의 신선 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최훈학 마케팅 팀장은 “명절 막바지 직접 구매해 전달하는 개인 수요가 늘어 휴대가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한 신선 실속세트의 진열을 확대했다”며 “올해는 고가 위주의 축산 세트도 6만원짜리 횡성한우보신세트, 7만8000원짜리 등 10만원 미만의 세트 물량을 늘려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고 말했다.2015년 12월28일 오전 서울 한강로 이마트 용산점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진행 중인 가운데 모델들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 2016.01.10 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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