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0달러 붕괴…감산 합의 불발 가능성

편집부 / 2016-02-03 09:14:59
전 거래일 대비 1.74달러(5.5%) 하락, 배럴당 29.88달러 마감

(서울=포커스뉴스) 이란 증산에 따른 공급과잉 지속, 감산 합의 기대감 약화에 국제유가가 또다시 3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1.74달러(5.5%) 하락한 배럴당 29.88달러로 마감했다. WTI가 30달러 아래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28% 내린 배럴당 32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가 예상처럼 쉽지 않다는 전망과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국제유가를 이틀째 하락하게 만들었다.

베네수엘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뿐 아니라 비회원국까지 감산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주장하지만, 사우디 등은 아직까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감산 기대감이 약해지고 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와 러시아의 석유장관 간 만남도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산유국 간 감산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며 유가가 배럴당 26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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