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중간순위 집계 결과 상위권 순위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
2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돌풍의 팀 레스터시티가 3일 새벽(한국시간)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제이미 바디는 2골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스터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 역시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맨시티는 세르지오 아구에로가 전반 16분에 터트린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짜릿한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47점째를 올리며 2위를 유지했다.
1위와 2위를 달리던 레스터와 맨시티가 승리를 거두며 순항한 반면 3위 아스날은 사우스햄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0-0 무승부에 그쳤다. 22라운드까지 4주 연속으로 1위를 지키던 아스날은 23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3위로 순위가 하락한데 이어 사우스햄튼을 상대로도 승점 1점에 그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연이은 두 번의 홈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것.
아스날은 이날 사우스햄튼전 무승부로13승 6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45점을 기록했다. 반면 17라운드부터 23라운드까지 7주 연속 4위를 유지하던 토트넘은 노리치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보탰다. 이로써 토트넘은 12승 9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45점으로 아스날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10골을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3위와 4위의 차이는 단 한 계단이지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이냐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느냐가 갈리는 중요한 순위다. 물론 아직 시즌 중반인 만큼 현재의 순위가 큰 의미는 없지만 아스날로서는 상징적인 의미인 3위권 수성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3-0의 완승을 거두며 승점 40점 고지를 밟았다. 5위를 유지한 맨유는 4위인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5점차까지 좁히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순위가 가시권에 들어오게 됐다. 이와 함께 6위를 달리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역시 최하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9점째를 획득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간 승점차는 더욱 조밀해졌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이 2월3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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