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것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맨시티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는 올시즌을 현 감독인 마누엘 페예그리니 체제로 마무리한 뒤 다음 시즌부터 향후 3년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팀을 맡길 예정이다.
투레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투레 사이의 관계가 그리 좋지는 않다는 점 때문이다. 두 사람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당시 투레는 과르디올라 감독으로 충분한 출장시간을 보장받지 못했고 결국 2010-2011 시즌 개막과 함께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따라서 투레로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하는 것이 그리 기분좋은 일은 아니다. 이에 투레의 에이전트 디미트리 셀루크는 3일 오전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야야 투레는 아마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투레의 이적을 전망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맨시티에서 가능한 우승 타이틀을 모두 획득한 뒤 떠나길 원한다"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셀루크는 투레가 맨시티에 잔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여운을 남겼다. 그는 "과르디올라가 투레에게 연락해서 함께 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직접 이야기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가 투레를 원할 경우 팀에 남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 투레의 맨시티와의 계약기간은 2017년까지다.<맨체스터/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시티 야야 투레가 1월14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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