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동계체전쯤이야…500m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

편집부 / 2016-02-02 16:13:55
이상화, 여자일반부 500m 38초10으로 자신이 세운 대회기록(38.45) 0.35초 앞당겨

(서울=포커스뉴스) 빙속여제 이상화가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세계 정상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상화는 2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체전 신기록은 덤이었다. 38초10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상화는 지난 2013년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38초45)를 0.35초 앞당겼다. 김유림(41초47)과 박희원(56초41)로 뒤를 이었다.

이상화의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500m 개인통산 6번째 금메달이다. 이상화는 여자 중학부(2003년) 여자 대학부(2009년, 2010년) 여자 일반부(2012년, 2013년)에서 우승한 바 있다. 1000m까지 포함하면 개인 통산 13번째 금메달이다.

이상화는 김유림과 함께 여자일반부 3조로 경기에 나서 월등한 기량으로 경쟁상대들을 압도했다. 다만 이상화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신기록(36초36)과는 차이가 크다.

이상화는 지난해 무릎 통증을 이유로 동계체전에 불참했다. 올해는 '전국남녀스피드스프린트선수권대회' 불참으로 인해 2015~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 5차 대회, 2016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해 동계체전에 참가하게 됐다. 이상화는 3일 여자일반부 1000m 경기에도 출전한다.<헤렌벤/네덜란드=게티/포커스뉴스> 이상화가 2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500m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화가 지난해 12월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5-20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대회 1차레이스에서 역주하고 있는 모습.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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