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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11조5448억원, 영업이익은 626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규모는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운임 하락과 화물 수요 부진으로 5년 전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년대비로는 3.1% 감소했다.
매출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매출액 감소는 메르스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와 LCC와의 경쟁 격화에 따른 운임 하락, 화물 수요 부진 등이 맞물린 결과로 대한항공은 분석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9150억원, 영업익은 14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2%, 영업익은 2%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92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 감소는 화물사업부문의 매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대한항공은 분석했다. 노선별로는 미주(-25%), 대양주(-18%), 구주(-13%), 일본(-22%) 등 장·단거리 노선 매출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매출 목표를 6% 성장한 12조300억원으로 목표했다. 영업이익은 28% 성장한 7700억원으로 높였다. 올해 예상환율은 달러당 1200원으로 잡고 제트유가 55달러/bbl로 가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부문에서는 한국발 수요호조가 기대되는 한편 신기재 투입을 통한 장거리노선 경쟁력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화물부문에서는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비중확대 및 고수익 화물영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11조544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2016.01.20 조윤성 기자2016.02.02 조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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