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징용피해자 100명 추가소송"

편집부 / 2016-02-02 14:14:32
지난해 4월 1004명 손해배상청구소송 이어 추가 진행<br />
일제강점기피해자전국유족연합회 "4월부터 재판 시작"
△ "일제강제징용피해자 100명 추가소송"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중인 사단법인 일제강점기피해자전국유족연합회가 일제강제징용피해자 100명의 원고단을 추가로 구성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일제강점기피해자전국유족연합회는 지난해 4월 21일 1004명의 원고단을 구성해 일제강점기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장덕환 사무총장은 "지난해 접수한 소송에 대한 재판이 올해 4월부터 시작된다"며 "일부 재판은 오는 6월애 시작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이클최 변호사는 "현재 여러 단체에서 이미 소송을 진행해서 이미 한국 법원에서 판결을 받은 것이 160건 정도된다"며 "판결문을 가지고 있는 사건들을 미국 법원에서 집행하기 위해 한국 변호사와 조율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로 노역장에 끌려간 생존자의 증언도 있었다.

신영현(91)씨는 "느닷없이 봄에 일본사람에게 탄광으로 끌려가게 됐다. 이후 일본 전투 비행장을 만드는 곳으로 끌려가 2년동안 일하기도 했다"며 "일본 사람들의 횡포는 입으로 다 형용할 수 없다"고 증언했다.

손일석 일제강점기피해자전국유족연합회 대표는 사진을 들어보이며 "일본 아베 정부는 이렇게 증거자료가 있다"며 "이 어머니들이 국제적인 나이로는 9살에 끌려간 것이다.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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