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해야"

편집부 / 2016-02-02 12:54:56
인천공항 '메모 협박' 관련 "우려 현실로 나타날 수 있어"
△ 20151110_제48회_국무회의_01.jpg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위협 등 안보 여건도 심각하다"며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아랍어 협박 메모 등 우려한 일들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 여러가지로 인천공항 보안 체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다시는 그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부 등 관계 부처는 확실한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해서 철저하게 시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테러 요인들이 국내까지 이어지면 그 피해는 우리 국민들을 직접 겨냥하는 것"이라며 "지금 영국·프랑스·중국 등 많은 국가들은 기존 법률을 강화하거나 새롭게 제정하는 등 테러 방지법 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오랫동안 방치돼 왔던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절실함이 없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에서 테러방지법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사진은 2015년 11월 10일 제4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박 대통령. 2015.11.10.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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