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더민주, 합의파기 사과 안하면 여야회동 없어"

편집부 / 2016-02-02 12:21:20
"서명한 합의문 파기…정말 옳지 않아"
△ 굳은 표정의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정의화 국회의장의 여야 지도부 회동 제안에 대해 "자기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해야 다음에 만날 수 있는 명분이 있다"며 여야 합의 파기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사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근우회 주최 '행복나눔 쌀드림'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합의문에 서명까지 한 것을 의원총회에서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를 짓밟고 파기를 선언한 것은 정말로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3일 여야 원내지도부는 29일 본회의에서 북한인권법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더민주 의총에서 반대가 나와 합의가 파기됐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합의를 깬 당사자는 왜 깼는지 거기에 대한 분명한 해명과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가 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겠나"면서 "야당과 만나는 자리에 안 가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의 선제적 조치, 약속한 법안 처리, 사과 등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갈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1.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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