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건 유출' 조응천 더민주 입당

편집부 / 2016-02-02 10:28:45
현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br />
"잘못된 권력과 국정 바로잡겠다"
△ 조응천 전 비서관

(서울=포커스뉴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당사자인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했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 전 비서관의 제1야당 입당은 정치권, 특히 4·13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조 전 비서관은 "잘못된 권력과 국정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세우는 길을 찾겠다"며 "세상의 큰 변화와 발전은 정치를 통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더민주가 처절한 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 거듭나고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보았다"며 "중도 입장에 서서 야당을 혁신하고 정치를 살리는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비서관은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 해군법무관을 거친 뒤 1992년 검사에 임용됐다.

대구지검과 수원지검에서 공안부장 등을 거쳤고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 국정원장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3부터 2014년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했고 '청와대 문건유출 파동'으로 물러난 이후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으로 기소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출처=포커스영상캡쳐> 2015.10.15 신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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