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관련주, 엇갈린 희비...‘투자 조심’

편집부 / 2016-02-02 1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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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지카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서 관련회사들의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명문제약, 유니더스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진원생명과학과 오리엔트바이오는 하락세로 꺾였다.

명문제약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5.5%(440원) 오른 5870원에 거래 중이다.

모기기피제 ‘모스넷 스프레이’를 판매 중인 명문제약은 지카 바이러스가 이집트 숲모기를 통해 감염된다는 소식에 1월29일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는 이날도 23.67% 급등한 8360원에 거래 중이다. 지카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경로로 수혈과 성관계가 거론되면서 유니더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진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16.86%(3550원) 떨어진 1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지카 바이러스 관련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지면서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백신 개발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강세였던 오리엔트바이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9.37%(185원) 밀린 1790원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도 반짝 유행에 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투자에 유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 초기의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명문제약 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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