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정현의 세계랭킹이 52위에서 56위로 소폭 하락했다.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가 2월 들어 집계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정현은 지난달 52위에서 4계단 하락해 56위를 차지했다. 1위는 최근 막을 내린 2016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정현을 물리치고 우승까지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다.
조코비치는 1만6790포인트로 2위 앤디 머레이(영국, 8945포인트)를 크게 앞섰다. 머레이는 호주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8795포인트를 기록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3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호주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2위로 도약해 눈길을 끌었다.
케르버는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케르버는 끈질긴 수비력을 발휘하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우승을 차지했고 2월에 발표된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랭킹에서 6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비록 올해 호주오픈 우승은 좌절됐지만 세레나는 여전히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세레나는 9245포인트로 2위 케르버(5700포인트)와 큰 점수차를 유지하고 있다. 3위는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렙(5545포인트)이다.<멜버른/호주=게티/포커스뉴스> 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이 1월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호주오픈 1회전에서 백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정현이 0-3(3-6 2-6 4-6)으로 패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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