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내수 '선전' 해외 '고전'… 전년比 15.4%↓

편집부 / 2016-02-01 15:26:27
내수 3만 8,505대 등 총 21만3,980대 판매

기아차가 저유가 영향으로 연초 내수와 해외 판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월 한달간 국내 3만 8,505대, 해외 17만 5,475대 등 총 21만 3,980대를 판매했다고 1월 밝혔다.

주력 차종인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RV 차종들의 인기가 지속되며 국내판매는 소폭 증가했으나, 해외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4%가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스포티지 신차 판매 호조와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RV 차종들의 꾸준한 인기에 힘 입어 전년대비 4.6% 판매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7,567대가 팔려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으며, 카니발과 스포티지가 각각 5,820대, 4,754대 판매되는 등 RV 차종들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총 1만 8,441대 판매돼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K5는 3,858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40.1% 증가했으며, 지난달 말 출시돼 270대가 판매된 신형 K7의 출고가 내달부터 본격화되면 승용차 전체 판매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판매는 특히 신흥국의 경기 불안과 환율악화, 최근 기록적인 저유가로 인한 아프리카ㆍ중동, 중남미 시장의 경기 위축과 함께 신차 투입을 앞 둔 주요 모델들의 노후화가 겹치며 18.8% 감소했다.

국내생산 분 7만 3,625대, 해외생산 분 10만 1,850대 등 총 17만 5,475대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생산 분은 △지속적인 국내판매 증가에 따른 쏘렌토, 카니발 등 RV 차종들의 만성적인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국내물량 우선 배치 △아프리카ㆍ중동, 중남미 주요 시장을 이루고 있는 산유국들의 소비력 저하와 △모닝,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등 신흥 시장 주력모델의 노후화가 겹치며 전년 대비 28.1% 감소했다.

해외생산 분은 △중국공장에서 K2, K3, 구형 K5(TF) 등 모델 노후화로 인한 판매 감소와 △미국공장의 전년 대비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기아차는 중국에 올해 2월 신형 스포티지, 연말에 신형 K2 등을 출시를 앞두고 있고 최근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K3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유럽도 최근 투입된 신형 스포티지 판매 확대를 통해 해외판매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2월 출시를 앞 둔 신형 스포티지의 생산 및 판매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1.6 터보 모델을 추가하는 등 구매세 인하 연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GENEVA, SWITZERLAND - MARCH 06:The KIA logo is seen during the 83rd Geneva Motor Show on March 6, 2013 in Geneva, Switzerland. Held annually with more than 130 product premiers from the auto industry unveiled this year, the Geneva Motor Show is one of the worlds five most important auto shows.(Photo by Harold Cunningham/Getty Images)2015.10.23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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