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서울시당, 강용석 복당 신청 '불허'

편집부 / 2016-02-01 14:50:33
"결정 불복시 중앙당에 제소하면 재심절차 이뤄질 것"
△ 강용석 출마선언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에서 서울 용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의 복당 신청이 최종 불허됐다.

김용태 서울시당위원장은 1일 오후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는 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원자격을 규정한 제7조에 의거해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며 "(7조에) 다섯 가지 심사기준이 나와 있는데 적용해본 결과 강 전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는 것이 당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불허 이유를 밝혔다.

새누리당 당규 제7조(심사기준)는 △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에 뜻을 같이 하는 자 △당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 △공사를 막론하고 품행이 깨끗한 자 △과거의 행적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아니하는 자 △개혁의지가 투철한 자 등 다섯 가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강 전 의원이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 결정에 불복하면 중앙당에 제소하면 된다. 그럼 당헌당규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재심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루 전인 31일 강용석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3 총선 서울 용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강 전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입당 자격에 대해 논의할 테니 거기서 결정이 나면 그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며 복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4·13 총선에서 서울 용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의 복당 신청이 최종 불허됐다. 사진은 1월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강 전 의원이 20대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16.02.01 박진우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