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감식 후 정확한 원인 파악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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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깔린 한강유람선 침수 현장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6일 오후 2시 28분쯤 서울 광진구 영동대로 남단에서 침몰한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 '코코몽호'에 대한 정밀감식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선박검사소에서 진행된다.
'코코몽호' 침몰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일 '코코몽호' 선미와 수면이 맞닿은 부분에서 구멍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일 오후 3시쯤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밀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코몽호'에서 발견된 구멍의 크기나 침몰원인 등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정확한 원인은 정밀감식이 끝난 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침몰 유람선 '코코몽호'의 인양‧예인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해 지난달 29일 오전 1시 25분쯤 완료됐다.
유람선 인양과 예인에는 방제작업 인력 12명, 인양자원 인력 20명, 잠수부 10명, 뚝섬수난구조대 소속 5명 등 50여명이 투입됐다.
'코코몽호'가 침몰할 때 유람선 안에는 미국인 3명, 태국인 2명, 통역사 1명 등 6명의 승객과 선원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람선에 타고 있던 선원의 신고로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이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125톤급 규모에 168명을 태울 수 있는 '코코몽호'는 잠실선착장을 출발해 동호대교를 거쳐 다시 잠실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코코몽호'침몰 원인과 관련해서는 선체 표면이 한파로 인해 얼어 약해진 상태에서 유빙과 부딪쳐 생긴 구멍으로 인해 침수가 발생했다는 분석도 있다.26일 오후 서울 영동대교 남단 한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코코몽호' 2016.01.26 성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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