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리뷰]에프엑스 첫 콘서트, 7년 내공 폭발시킨 ‘놀자판의 진수’

편집부 / 2016-01-31 21:08:04
150분 동안 총 34곡 선보여, 팬들께 쉼 없는 무대 선사<br />
2월 도쿄, 오사카 등 일본 4개 도시 첫 단독 투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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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에프엑스의 색으로만 가득 채워진 150분이었다.

31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지난 29일 시작된 걸그룹 에프엑스(f(x)/빅토리아·루나·엠버·크리스탈)의 첫 단독 콘서트 ‘디멘션 포 – 도킹 스테이션(DIMENSION 4 – Docking Station)의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 전 기자회견에서 “에프엑스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공연”이라고 정의할 만큼 이번 콘서트에 애정을 내비친 에프엑스는 이날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라차타(LA chA TA)’, ‘NU 예삐오(NU ABO)’, ‘피노키오’, ‘첫 사랑니’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미행’, ‘드라큘라(Dracula)’, ‘다이아몬드(Diamond)’ 등 앨범 수록곡을 총망라한 34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7년여의 시간을 15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줘야 하는 만큼 에프엑스는 오로지 공연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시켰다. 의상을 갈아입는 시간, 숨을 고르기 위한 짧은 시간을 제외하고는 이들은 계속해 4~5곡을 메들리로 묶어 관객들에게 쉼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별한 멘트나 이벤트 없이 공연이 지속됐지만 지루함은 찾을 수가 없었다. 에프엑스의 4차원 세계에 현실 세계의 관객을 초대해 함께하는 콘셉트로 준비된 이번 공연에서 4명의 멤버들은 강렬한 퍼포먼스, 신비롭고 몽환적인 소녀, 제트별로의 여행 등을 섹션으로 나눠 그에 맞는 의상과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2009년 ‘라차타’로 데뷔해 어느새 데뷔 8년차. 그동안 쌓아둔 열정을 폭발이라도 시키려는 듯 150분 동안 멤버들은 쉼 없이 뛰기를 반복했다. 관객들 역시 이에 화답하듯 공연 내내 노래와 안무를 따라했고, 시종일관 큰 환호를 보냈다.


첫 콘서트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이었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었다. 5인조 군무에서 4인조 군무로 바꿀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인지 설리의 탈퇴 전 곡들은 댄서가 무대에 올라 빈자리를 채우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공연을 즐기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지만 설리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무대는 기존 팬들의 아쉬움을 자극하기도 했다.

에프엑스는 이날 콘서트를 통해 7년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했다. 팬클럽에 ‘미 유(Me You)’라는 이름을 선사하며 애정을 드러낸 것.

앙코르 무대로 ‘쏘 인투 유(So into U)’와 ‘올나잇(All Night)’을 선보인 뒤 루나는 “7년 동안 부족한 점도 많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죄송한 부분이 많았다. 우리를 끝까지 기다려 준 팬들 정말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엠버는 “공연이 끝난 후 맛있는 음식을 먹으라”며 공연 내내 함께 뛰고 호흡한 팬들의 건강을 챙겼다.


크리스탈 역시 “첫 콘서트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하는 에프엑스와 크리스탈이 되겠다”고 다짐했으며, 빅토리아는 “앞으로는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 곡으로 ‘엔딩 페이지(Ending Page)’를 부른 뒤 크리스탈, 루나, 엠버는 또 하나의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오는 2월2일 생일을 맞는 빅토리아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한 것. 케이크와 함께 빅토리아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선물한 에프엑스는 팬들과의 인증샷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첫 단독 콘서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서울에서 첫 단독 콘서트의 포문을 연 f(x)는 오는 2월 첫 일본 단독 투어 나서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등 4개 도시에서 총 6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31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지난 29일 시작된 걸그룹 에프엑스(f(x)/빅토리아·루나·엠버·크리스탈)의 첫 단독 콘서트 ‘디멘션 포 – 도킹 스테이션(DIMENSION 4 – Docking Station)의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31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지난 29일 시작된 걸그룹 에프엑스(f(x)/빅토리아·루나·엠버·크리스탈)의 첫 단독 콘서트 ‘디멘션 포 – 도킹 스테이션(DIMENSION 4 – Docking Station)의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31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지난 29일 시작된 걸그룹 에프엑스(f(x)/빅토리아·루나·엠버·크리스탈)의 첫 단독 콘서트 ‘디멘션 포 – 도킹 스테이션(DIMENSION 4 – Docking Station)의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31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지난 29일 시작된 걸그룹 에프엑스(f(x)/빅토리아·루나·엠버·크리스탈)의 첫 단독 콘서트 ‘디멘션 포 – 도킹 스테이션(DIMENSION 4 – Docking Station)의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31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지난 29일 시작된 걸그룹 에프엑스(f(x)/빅토리아·루나·엠버·크리스탈)의 첫 단독 콘서트 ‘디멘션 포 – 도킹 스테이션(DIMENSION 4 – Docking Station)의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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