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빈-심원섭-시몬 '4연속 블로킹 득점쇼'…OK저축은행 4연승 휘파람

편집부 / 2016-01-31 18:04:17
OK저축은행 시몬 개인통산 12번째 트리플크라운 활약…송명근 13득점
△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넣는 시몬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 외국인선수 시몬이 또다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4연승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OK저축은행은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6-24)로 승리했다. 20승8패(승점 62)를 달리며 2위 현대캐피탈(19승8패·승점 56)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17승11패(승점 52)에 그치며 현대캐피탈 추격이 점점더 어려워졌다. 오히려 4위 삼성화재(16승10패·승점 44)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대한항공보다 2경기 덜 치른 삼성화재가 승점을 모두 챙긴다면 대한항공과의 격차는 단숨에 사정권이 된다.

시몬과 송명근이 OK저축은행 공격의 핵심이었다. 시몬은 개인통산 12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 후위공격, 블로킹 각 3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연승 주역이 됐다. 이날 시몬은 서브 4득점, 블로킹 3득점, 후위공격 9득점 포함 26득점을 기록했다. 송명근도 서브 3득점 포함, 13득점을 올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모로즈가 20득점을 올렸고, 김학민이 11득점을 추가하며 역대 8번째 통산 3000득점 기록을 세웠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역전승 거두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시몬과 송명근이 막히자 박원빈, 심경섭 등이 힘을 내며 15-18을 19-18로 분위기를 바꿨다. 대한항공은 당황한 듯 범실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2세트 분위기를 이어간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의 서브에이스가 연이어 나오며 리드를 앗기지 않았다. 3세트 대한항공 모로즈와 김학민이 힘을 냈지만 OK저축은행은 세트 막판 22-24에서 박원빈과 심경섭의 연속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자 시몬이 다시 모로즈의 공격을 연이어 잡아내는 블로킹 4연속 득점 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서울=포커스뉴스)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OK저축은행 경기에서 OK저축은행 시몬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있다. 2015.12.3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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