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부정적 댓글' 쏟아지자 3시간만에 없애
(서울=포커스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1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서양인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외국 식당을 방문한 후 주문을 받는 서양인 여성과 자신이 함께 나온 사진을 올리면서, “몸도 왜소해 보이고 목도 길어 보이고. 여기 서비스 최고임”이라는 글을 함께 적었다.
정 부회장 옆에 서 있는 여성 종업원과 비교하면 자신의 몸집이 더 작아 보이기 때문에 이 식당의 서비스가 좋다는 나름의 유머코드였던 셈이다.
하지만 게시글이 올라간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 부회장의 SNS에는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다른 나라 사람이라고 해서 남의 얼굴을 동의 없이 SNS에 공개한 점, 여성의 신체를 두고 비교 또는 비하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농담 삼아 했다는 점 등이다.
결국 정 부회장은 3시간여 만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정 부회장은 과거에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활발한 SNS 활동을 벌여왔다. 네티즌들과 몇 차례 설전을 벌이면서 논란이 된 후 한동안 중단했으나,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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