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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럿_001.jpg |
(춘천=포커스뉴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도 ‘명불허전’(名不虛傳) 말을 붙여도 될까. SUV의 특성상 이름값을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SUV시장이 가파른 성장세에 있기 때문에 웬만한 품질을 갖고서는 명함도 못 내미는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혼다의 신형 파일럿은 이름값 이상을 하는 명품 SUV라 할 수 있다. 이전 모델에서 완전성형을 끝낸 신형 파일럿은 명품 SUV의 반열에 있는 레인지로버나 익스플로러와도 맞먹는 실력을 갖췄다.
이전 모델의 디자인이 와이드그릴로 레인지로버와 비슷했다면 신형 파일럿은 혼다의 중형SUV CR-V를 크게 늘린 격이다. 그동안 파일럿과 CR-V가 일체감이 없었지만 이번에 완전성형을 끝낸 파일럿은 CR-V와 비슷해 혼다 SUV 라인업 중 맏형 역할에도 충실해 졌다.
혼다의 신형 파일럿은 디자인 뿐 아니라 안전성에서도 역대최강이다.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2016 최고의 중형 SUV ’로 선정됐다. 각 브랜드들이 내놓으라 300여대 차량 가운데 최고의 신차로 낙점돼 의미는 더 크다.
혼다 대형 SUV 파일럿은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다. 지난 2003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 140만대 이상 판매 차량이다. 현재도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어 주력모델 임은 틀림없다. 지난 10월 국내서 출시한 3세대 파일럿은 디자인과 안전, 편의사양에서 기존모델들과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파일럿은 V6 3500㏄급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대 출력을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까지 끌어올렸고 최대 토크는 36.2kg·m 로 향상시켰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8.9㎞다. 고속주행에서 벤츠의 GLE와 같은 SUV처럼 민첩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이전 모델에 비해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당초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만을 달리는 구간으로 시승코스를 짰으나 파일럿의 오프로드 성능은 얼마나 바뀌었을지 궁금해 구간을 바꿨다.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타고 강촌나들목에서 나와 구곡폭포 주차장에서 문배마을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달려봤다. 이전 모델은 양평 중미산에서 가평 유명산 어비계속을 내려오는 오프로드 구간에서 체험한 있다.
파일럿을 타고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검봉산 자연휴양림의 산악구간을 함께 한 혼다 파일럿은 거침이 없었다. 비포장도로 30도 경사에서 발휘하는 4륜구동 성능은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까지도 감탄할 수밖에 없다.
오프로드 구간에서 달려도 혼다의 서스펜션은 탑승객을 편안하게 해줬다. 실제 굴곡이 있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오프로드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전 모델은 와인딩구간이나 오프로드에서 운전자나 동승자의 몸이 시트와 분리돼 심한 쏠림이 느껴졌지만 신형모델은 운전자나 조수석에서 만큼은 자세를 잡아줘 편한 승차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기존 4륜 구동대비 성능이 개선된 i-VTM4(지능형 전자식 구동력 배분시스템)의 백미는 오프로드다. 신형 파일럿은 좌우바퀴의 토크 분배를 원활하게 해주는 토크 벡터링 기술이 적용되어 급격한 코너링 상황 및 오프로드, 눈길에서 탁월하다.
또한 새롭게 적용한 ‘지형관리 시스템’은 눈길과 진흙길, 모랫길 등 다양한 노면상태에 따라 운전자가 모드를 변경하여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도로와 오프로드 구간 130㎞ 달려 달성한 연비는 ℓ당 7.3㎞였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60㎞이상의 속도로 주행했고 이후 강촌나들목을 빠져나와 와인딩코스에서 시속 80㎞정도로 달렸다. 구곡폭포 입구에서 문배마을에 이르는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시속 40㎞의 빠른 속도로 달렸다.
혼다 파일럿은 8인승 대형 SUV다. 공간 활용도는 경쟁모델 이상이다. 파일럿의 여유로운 실내공간의 비밀은 길어진 휠 베이스(축간 거리)에 있다. 혼다의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여유로운 승차공간과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기본 공간 이외에도 3열 시트 뒷 공간은 히든 카고와 톨 카고 모드로 변형 가능한 적재함 보드를 탑재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파일럿은 3열 시트를 접지 않아도 약 80리터의 수화물 적재할 수 있다.
싱킹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1325ℓ, 2열과 3열 시트 모두 접을 경우에는 2376ℓ 적재할 수 있다. 아웃도어 라이프는 물론 다양한 실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고속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눈길에서까지 주행이 가능한 신형 파일럿은 분명 팔방미인이 아닐 수 없다.신형 파일럿은 V6 3500㏄급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대 출력을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까지 끌어올렸고 최대 토크는 36.2kg·m 로 향상시켰다.<사진제공=혼다코리아> 2016.1.31. 조윤성 기자 cool@focus.co.kr파일럿을 타고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검봉산 자연휴양림의 산악구간을 함께 한 혼다 파일럿은 거침이 없었다. 비포장도로 30도 경사에서 발휘하는 4륜구동 성능은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까지도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사진제공=혼다코리아> 2016.1.31. 조윤성 기자 cool@focus.co.kr오프로드 구간에서 달려도 혼다의 서스펜션은 탑승객을 편안하게 해줬다. 신형 파일럿은 운전자나 조수석에서 만큼은 자세를 잡아줘 편한 승차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사진제공=혼다코리아> 2016.1.31. 조윤성 기자 cool@focus.co.kr혼다 신형 파일럿에 새롭게 적용한 ‘지형관리 시스템’은 눈길과 진흙길, 모랫길 등 다양한 노면상태에 따라 운전자가 모드를 변경하여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사진제공=혼다코리아> 2016.1.31. 조윤성 기자 cool@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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