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이 일본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30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전반 20분만에 권창훈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반 내내 유리하게 경기를 진행한 끝에 얻어낸 리드였다.
후반들어 한국은 2분만에 진성욱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나 우승이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일본의 반격은 무서웠다. 후반 12분 타쿠마 아사노가 한 골을 기록하며 1-2로 따라붙었고 신야 야지마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2 동점 상황에서 일본은 후반 36분 첫 골의 주인공 아사노가 끝내 역전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먼저 두 골을 넣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3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한 것.
아쉬운 패배였지만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선전을 거듭하며 2016 리우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결승전에 진출함으로써 일찌감치 아시아 대륙에 배정된 3장의 티켓 중 한 장을 확보했다.
한편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한국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월30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2-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AFC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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