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신고…아랍어 경고 메시지도 발견

편집부 / 2016-01-30 12:07:18
컴퓨터 출력 메모지 “너희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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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인천공항 남자 화장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와 관련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탄가스 등과 함께 아랍어가 적힌 메모지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메모는 문법이 틀린 아랍어로 적혀 있으며 A4용지 절반 크기에 컴퓨터로 출력됐다.

메모지에는 ‘너희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고 적혀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공항경찰대는 전날 공항경찰대는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공항 이용객들의 접근을 통제하며 화장실 내부를 정밀 수색했다.

공항 C입국장 옆 남자화장실을 수색한 결과 대변기 위에 놓인 종이상자를 발견했다.

종이상자 겉에는 부탄가스 1개, 라이터용 가스통 1개, 500ml 생수병 1개 등이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종이상자 안에는 기타줄 3개, 전선 4조각, 건전지 4개가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테러조직과 연결된 범죄거나 모방범죄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광역수사대 형사 50여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단팀을 꾸리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화장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조사 중이다.<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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