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사드 한반도 배치, 신중한 판단 요구"

편집부 / 2016-01-30 11:36:24
"대중국 외교 균열 초래·막대한 군사비용 부담…우려 현실로 나타나"
△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 충분한 여론 수렴과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은 그동안 한반도 배치에 대해 충분한 여론 수렴과 신중한 판단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며 "그런 점에서 정부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태도를 돌변해 사드 배치를 공식화하려들고 중국의 반발을 초래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동북아 안보 상황에 새로운 긴장을 조성할 것이며, 특히 대중국 외교에 심각한 균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울러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막대한 군사비용만 부담할 수도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며 "지금 이 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 핵실험을 기회 삼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충분한 의견 수렴과 고도의 전략적 판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08.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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