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가 29일(현지시간) 중국에 지카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직까지 중국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으나 앞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중국에 유입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위원회는 다른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질병 관리 전문가들은 추후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평가할 것이며 바이러스 관리 계획을 준비할 예정이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는 "중국의 추운 날씨 탓에 모기 매개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좋지 않다"이라며 "지카 바이러스가 유입 되더라도 광범위하게 퍼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부의 소두증 신생아 출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아직까지 백신은 없다. 지난해 5월부터 브라질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해 총 24개 국가에서 보고됐다.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가 29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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