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더비 카운티 3-1로 꺾고 FA컵 16강 진출

편집부 / 2016-01-30 06:51:31
맨유, 루니·블린트·마타 릴레이 골

(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부리그 소속 더비 카운티를 물리치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더비셔 아이프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2015-2016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웨인 루니와 달레이 블린트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루니, 앤서니 마샬,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더비 카운티는 크리스 마틴을 중심으로 조지 손, 토마스 인스 등이 공격라인을 구성했다.

굵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16분만에 루니가 선제골을 올리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마샬의 패스를 받은 루니는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중앙쪽으로 공을 잡고 들어가며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루니가 찬 공은 그림같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 문 안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더비 카운티는 전반 37분 손이 동점골을 터트리는 저력을 보였다. 손은 후방에서 전방쪽으로 길게 넘어온 공을 이선에서 문전으로 쇄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의 동점골로 더비 카운티는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중반까지 압도적인 공격을 펼치면서도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블린트가 이대일 패스를 통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린가드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터트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38분 마타가 문전에서 마샬의 패스를 받아 또 한 골을 성공시키며 3-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이날 경기는 후반에 2골을 추가한 맨유의 3-1 승리로 끝났다. 올시즌 끊임없는 경질 위기를 겪고 있는 판 할 감독으로서는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쳤지만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어 또 한 번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더비/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유 선수들이 1월30일 새벽(한국시간) 더비 카운티와의 FA컵 32강 원정경기에서 역전골을 터트린 블린트를 축하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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