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전체 동원예비군 122만명에게 동원령 선포 시 집결 장소, 시간 등의 동원 사항을 휴대폰 문자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그 동안 매년 동원지정 대상 예비군에게 이메일과 군사우편으로 유사 시 집합장소와 입영 부대, 일시 등을 안내했다. 그러나 이메일 수신확인율이 26%에 그치는 등 병력동원소집 내용에 대해 예비군들의 인지율이 저조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국방부는 동원훈련 대상 예비군에게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문 문자 서비스 발송 시스템을 국방동원정보체계에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2015년 11월에 국군심리전단 소속 동원예비군 190명을 대상으로 문자발송 시험을 마쳤다.
동원예비군 대상 문자서비스는 본인 여부 확인(연초), 동원지정 알림(1월), 동원훈련 참가 안내문, 그리고 본인 생일 등 연 4회 발송된다.
국방부 자원동원과는 “동원사항을 휴대폰 문자로 확인할 수 있어 동원사항 인지율이 기존 10%에서 85%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원훈련 대상 예비군이 문자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 해당 지방병무청 또는 예비군중대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가 맞게 등록돼 있는지 확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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