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설 연휴에도 국내 프로스포츠는 휴식없이 일정을 진행한다. 특히 남녀 프로농구와 남녀 프로배구는 정규리그 후반부로 향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를 위한 중상위권 팀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어 명절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다.
유럽 축구리그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설 연휴는 먼나라 이야기다. 먼 타향에 설날이 명절일리 없기 때문이다.
2월6일에는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노리는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가 열린다. 1위 춘천 우리은행의 1위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남은 두 자리를 놓고 2위부터 5위까지 4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하위 구리 KDB생명을 제외하면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어 설 연휴에도 숨 돌일 틈이 없는 상황이다.
2월 6일에 열리는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간의 남자농구 대결도 관심사다. 양팀 모두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한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어 이들간 맞대결 결과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승격팀 잉골슈타트와 원정으로 20라운드를 치른다. 후반기 들어 3명의 한국 선수들이 모두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어 설 연휴 코리언리거들 중 가장 먼저 골 소식을 전해 줄 가능성이 높다. 같은 시간에는 박주호의 소속팀 도르트문트가 헤르타 베를린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후로도 설 연휴 기간에는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와 이청용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간의 맞대결을 비롯해 유럽파 선수들이 잇달아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7일 0시 왓포드와 25라운드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을 위한 남녀 프로배구 팀들간 경기 역시 예고돼 있어 설 연휴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 볼만한 경기
날짜
시간 및 장소
종목 및 매치업
관전 포인트
2월 6일
용인, 오후 2시
여자농구, 삼성생명 vs KEB하나은행
3강 플레이오프권 경쟁
잠실, 오후 4시
남자농구, 삼성 대 KGC인삼공사
6강 PO 진출권 팀들간 자존심 대결
오후 11시30분
잉골슈타트 vs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오후 11시30분 분데스리가, 베를린 vs 도르트문트 박주호 출전 여부2월 7일새벽 0시 EPL, 스완지 vs 크리스탈 팰리시 기성용-이청용간 코리언 더비 가능성새벽 0시 EPL, 토트넘 vs 왓포드 손흥민 출전 여부춘천, 오후 2시여자농구, 우리은행 vs KB스타즈 3강 진입노리는 KB스타즈수원, 오후 4시여자배구, 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양팀2월 8일새벽 1시 EPL, 첼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PL 빅경기새벽 1시30분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vs 다름슈타트 김진수 출전 여부잠실, 오후 2시 남자농구, 삼성 vs 오리온상위권 팀들간 맞대결안양, 오후 4시 남자농구, KGC인삼공사 vs 동부 6강 PO 향한 양팀간 맞대결2월 9일천안, 오후 2시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vs OK저축은행 정규리그 1위 향한 경쟁<스완지/웨일즈=게티/포커스뉴스>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지난 2015년 10월 5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왼쪽)이 지난 2015년 8월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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