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침몰 유람선 ‘코코몽호’ 인양‧예인 완료…경찰 수사

편집부 / 2016-01-29 10:50:44
29일 오전 1시 25분쯤 난지도 선박검사장 예인<br />
서울지방경찰청 ‘코코몽호’ 침몰 관련 전담팀 꾸려 수사 진행
△ 한강 침몰 유람선 인양 작업 진행중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6일 오후 2시 28분쯤 서울 광진구 영동대로 남단에서 침몰한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 ‘코코몽호’의 인양과 예인이 29일 오전 1시 25분쯤 완료됐다.

이에 따라 ‘코코몽호’ 침몰과 관련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강사업본부 수상안전과에 따르면 ‘코코몽호’는 난지도 선박검사장에 예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신설된 지능범죄수사대 해양범죄수사계 소속 수사관과 전국에서 선발한 해양전문 수사관, ‘코코몽호’가 침몰한 지역의 관할 경찰서인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형사 등 32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린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통해 사고원인을 밝히고 사업자, 공무원 등 사고 관련자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코코몽호’ 출항 당시 한강이 결빙된 상태임에도 출항한 것이 무리한 것은 아니었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합동 정밀감식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7일 성동경찰서는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등 6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코코몽호’ 인양·예인은 28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유람선 인양과 예인에는 방제작업 인력 12명, 인양자원 인력 20명, 잠수부 10명, 뚝섬수난구조대 소속 5명 등 50여명이 투입됐다.

'코코몽호'가 침몰할 때 유람선 안에는 미국인 3명, 태국인 2명, 통역사 1명 등 6명의 승객과 선원 5명이 타고 있었다.

유람선에 타고 있던 선원의 신고로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이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125톤급 규모에 168명을 태울 수 있는 '코코몽호'는 잠실선착장을 출발해 동호대교를 거쳐 다시 잠실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28일 오후 서울 한강 영동대교 인근에서 침수된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6.01.28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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