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자·디스플레이 일자리 감소 전망

편집부 / 2016-01-28 16:38:37
노동부, '2016 상반기 일자리 전망'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올해 상반기 전자・디스플레이 관련 일자리는 줄어들지만 조선・철강・자동차 등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28일 발표한 '2016 상반기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기계·조선·섬유·철강·반도체·자동차·건설·금융보험 등 8개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자‧디스플레이 업종은 감소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대기업 중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에 힘입어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설비투자 효과의 감소와 기저효과로 인해 일자리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만명(7.7%) 줄어들 전망이다.

전자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만3000개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디스플레이 패널의 성장 정체·감소로 인해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수출도 수요 감소에 따른 반도체 단가 하락 심화로 1.7%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기계·조선을 비롯한 8개 업종에서는 일자리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 업종의 경우 기존에 확보된 수주장량의 효과로 고용규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000명(1.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와 건설 업종은 국산차 가격경쟁력 약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요 증가와 신형모델 투입에 따른 수출 증가, 주거용 건설투자 유지 등을 기반으로 일자리는 지난해 상반기 수준과 비슷할 전망이다.

상반기 일자리 전망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에서 볼 수 있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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